봄바람의 새에게, 머무를 나무를. 2주차 하루네 루트 클리어.


츠미게(積みゲー)해소를 위한 특별강화주간 설정에 따른 첫번째 플레이 대상이었던
봄바람의 새에게, 머무를 나무를(はるかぜどりに、とまりぎを) 2주차, 진히로인 하루네 루트 클리어.
결국 히로인인 하루네의 죽음으로써 이야기를 마무리짓는 방식은
확실히 슬픔이란 감정을 유발하는 데에는 더할 나위 없는 방법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꼭 하루네가 죽음으로써 끝을 맺어야 했는가'에 대한 일말의 아쉬움을 남기게 한다.
최후의 선택지에서 '운명에 거스른다'/'1분 1초라도 함께' 중 前者를 선택하면
하루네의 죽음과 함께 주인공도 그녀의 뒤를 따라 목숨을 끊게 되고,
그로 인해 하루네보다 먼저 죽은 자들을 비롯한, 하루네가 존재하는 곳으로 따라가게 되고,
거기서 먼저 세상을 떠난 하루네와 재회하게 됨으로써 그들을 갈라놓으려 했던
잔혹한 운명에 거스른다는 뉘앙스의 전개로 이야기를 마무리짓게 된다.
또한 後者를 선택하면, 하루네의 죽음과 함께, 그녀가 이 세상에 남겨놓은,
그녀가 주인공과 이 세상에서 사랑을 하고, 살아있었다는 증거가 될 그들의 아이인
'미즈키'를 이야기에 끌어옴으로 인해 그녀의 삶의 흔적을 더듬으려는 자들에게
하나의 뚜렷한 실체를 제시함으로써 클라이맥스 이후에서 내려오는
대단원의 막을 자연스럽게 마무리짓는데 일조하는 극적 장치를 마련하게 된다.
그렇지만, 그 어느 엔딩도 결국은 하루네의 '죽음'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디 개연성이 없어도 좋으니 '기적'이라는 흔한 소재를 빌어 써서라도
그녀가 죽지 않기를 바라마지않던 사람에게는 가혹한 것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 by | 2009/07/02 17:32 | 지능형야겜종합정보시스템 | 트랙백 | 덧글(2)







